아무도 울려주지 않는 외로운 내 카톡에 뜬 반가운 숫자 1!
그런데 뭐? 행운의 편지라고? 그런 옛날 미신에 내가 속을 리가 없잖아!
…는 무슨, 펑펑 터지는 멘붕사태에 나는 반쯤 그걸 믿게 될 수밖에 없었어.
그리고 행운의 편지를 퍼뜨릴 4명을 물색!
학생회실 사물함이 딱 4개길래 몰래 편지를 넣어뒀지.
이제 저주에서 해방되었다고 홀가분해하고 있던 내게 행운은커녕.
그만, 싸가지에 걸려 버렸어.
다가오는 학생회 그놈들. 내가 넣어둔 행운의 편지가
사물함을 망가뜨렸다나 뭐라나? 말도 안 되는 소릴!
그놈들, 협박에 “학생회에 강제로 붙잡혀 버렸어!”